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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 챔피언' 스웨덴 격파…'리틀 팀킴'의 무서운 상승세

<앵커>

스무 살 동갑내기로 구성된 여자 컬링대표팀, 이른바 '리틀 팀킴'이 값진 설 선물을 선사했습니다. 평창올림픽 챔피언인 스웨덴을 누르고 월드컵 3차 대회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권종오 기자입니다.

<기자>

춘천시청 소속인 현재 대표팀은 지난해 '팀킴'을 꺾고 태극마크를 달았는데 스킵 김민지의 성을 따 '리틀 팀킴'으로 불립니다.

결승에서 만난 상대는 1년 전 평창올림픽에서 팀킴을 꺾고 금메달을 차지했던 스킵 하셀보리의 스웨덴이었습니다.

명성과 경험에서는 뒤졌지만, 우리 팀은 패기로 맞섰습니다.

1엔드부터 2점을 먼저 따냈고, 4대 3으로 추격당한 6엔드에 다시 2점을 보탰습니다.

6대 4로 앞선 마지막 8엔드에서 김민지 스킵이 하우스 안에 있던 상대 스톤 2개를 한꺼번에 쳐내는 '더블 테이크아웃' 샷으로 홈팀 스웨덴을 물리쳤습니다.

2차 대회 준우승에 이어 월드컵 첫 우승을 차지한 선수들은 서로 얼싸안고 기쁨을 만끽했습니다.

[김민지/여자 컬링대표팀 스킵 : 오마하(2차 대회 장소)에서 지고 이번에 이겨서 더 기쁘고 그때 경험을 쌓아서 더 침착하게 샷을 던진 것 같아요.]

무서운 상승세의 '리틀 팀킴'은 오는 5월 중국에서 열리는 왕중왕전인 그랜드 파이널 출전권도 획득했습니다.

(영상편집 : 김병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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