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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난민기구 특사 앤젤리나 졸리, 로힝야 난민촌 방문

유엔난민기구 특사 앤젤리나 졸리, 로힝야 난민촌 방문
▲ 위 사진은 이 기사와 관련이 없습니다.

유엔난민기구(UNHCR) 특사로 활동하는 할리우드 배우 앤젤리나 졸리가 4일 방글라데시의 로힝야 난민촌을 찾았다고 외신들이 전했다.

외신에 따르면 졸리는 이날 오전 방글라데시 콕스 바자르에 있는 로힝야 난민촌을 찾아 현황을 살펴봤다.

졸리는 난민촌 내 UNHCR 활동을 둘러보고 캠프 관계자들 및 로힝야족들과도 만날 계획이다.

그는 5일 언론과 만나 난민촌 방문 결과에 관해 얘기한 뒤 방글라데시를 떠나기 전 셰이크 하시나 총리와 압둘 모멘 외무장관과도 면담할 것으로 알려졌다.

졸리는 지난 2012년 전 세계 곳곳의 난민 구호 활동에 헌신해온 공로를 인정받아 유엔난민기구(UNHCR) 친선대사에서 특사로 '승격'한 뒤 각국을 돌며 다양한 활동을 펼쳐왔다.

로힝야족 사태가 불거진 뒤에도 졸리는 존 매케인 미국 공화당 상원의원과 미 일간 뉴욕타임스(NYT) 공동 기고문을 통해 미국이 로힝야 난민 구하기에 앞장서야 한다고 촉구하는 등 문제 해결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2007년 8월 미얀마 라카인주에서는 로힝야족 무장단체인 '아라칸로힝야구원군'(ARSA)이 오랫동안 핍박받아온 동족을 보호하겠다며 대(對)미얀마 항전을 선포하고 경찰초소 등을 급습했다.

미얀마군과 정부는 ARSA를 테러단체로 규정하고 대규모 병력을 동원해 소탕 작전에 나섰다.

이 과정에서 많은 로힝야족이 죽고 73만 명에 이르는 난민이 국경을 넘어 방글라데시로 도피했다.

(연합뉴스/사진=더 네이션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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