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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돼지콜레라 유입을 막아라"…日, 검역 대폭 강화

일본 정부가 아프리카 돼지콜레라의 유입 가능성에 대비해 공항과 항만 검역을 대폭 강화합니다.

돼지에게 전염되는 아프리카 돼지콜레라는 치사율이 100%에 가까운 치명적인 가축 전염병으로, 현재 40여 개 국가에서 맹위를 떨치고 있습니다.

요미우리신문은 지난달까지 일본 공항 검역 단계에서 해당 바이러스 유전자를 포함한 돈육 7건이 발견됐다며, 일본 정부가 검역 강화에 나서기로 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요미우리는 "감염된 고기를 먹어도 인체에는 문제가 없지만, 아프리카 돼지콜레라 바이러스가 유입될 경우 일본산 돼지고기 수출이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며 설명했습니다.

아프리카 돼지콜레라 바이러스는 지난해 8월 아시아에선 처음으로 중국에서 확인된 데 이어 지난달엔 몽골에서도 발견됐습니다.

일본 농림수산성은 해당 바이러스의 유입을 막기 위해 공항과 항만은 물론 국제우편물을 취급하는 우체국에서도 검역을 강화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특히 탐지견 등을 투입해 중국과 몽골에서 들어오는 수하물을 집중적으로 검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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