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 3만 원 이하 '병사용 휴대전화 무제한 요금제' 추진

국방부가 오는 4월 병사 일과 후 휴대전화 사용 전면 허용을 앞두고 3만 원 이하 병사 전용 무제한 요금제 도입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국방부 관계자는 "4월부터 적용하는 것을 목표로 월정액 '3만 원 이하'의 병사 전용 데이터·음성통화 무제한 요금제 도입을 위해 이동통신사들과 협의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병사 휴대전화 사용시간은 평일은 오후 6시부터 오후 10시까지, 휴무일은 오전 7시부터 오후 10시까지로 제한됩니다.

국방부는 병사들이 제한된 시간에만 휴대전화를 사용하기 때문에 일반 데이터·음성통화 무제한 요금제와 비교해 통신료를 대폭 낮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동통신사 입장에선 기지국 등을 추가 설치해야 한다는 점에서 비용부담이 발생하지만 40여만 명에 달하는 새로운 가입자를 유치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