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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건, 어제 한국 도착…내일 북미 2차 회담 실무 협상

<앵커>

미국의 스티브 비건 대북정책특별대표가 어제(3일) 한국에 왔습니다. 북미 간 실무협상은 내일 판문점 개최가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임상범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비건 미 대북정책특별대표가 어제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했습니다.

출국 직전 미 스탠퍼드 대학에서 북미협상 전반에 대해 밝혔던 비건은 공항에서는 쏟아지는 기자들 질문에 아무 말도 하지 않았습니다.

어제저녁 서울 모처에서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만난 비건 대표는 오늘 오후에는 청와대를 방문해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을 면담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내일은 판문점에서 북측 카운터파트인 김혁철 전 스페인 대사와 만나 실무협상을 진행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실무협상이 열리면 영변 핵시설 폐기 등 비핵화 조치와 미국의 상응조치를 놓고 북미 간 치열한 수싸움이 전개될 전망입니다.

미국은 상응조치로 종전선언이나 연락사무소 설치, 인도적 지원 등을 고려하고 있어, 제재 완화를 요구하는 북한과 접점을 찾을지가 관건입니다.

북미 정상회담과 미중 정상회담이 연이어 열릴 가능성이 제기되는 가운데,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미중 정상회담이 베트남 다낭에서 오는 27일과 28일 열릴 수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북미 정상회담이 그 직전에 열린다면 25일이나 26일일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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