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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北 경제 대국 만들 기회"…비핵화 합의 기대감

<앵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차 북미 정상회담에서 북한과 비핵화 합의를 할 수 있을 거라는 강한 기대감을 드러냈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이 북한을 엄청난 경제 대국으로 만들 기회를 얻었다고도 강조했습니다.

워싱턴에서 김수형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미 CBS 대담 프로그램에 출연해 "북한과 비핵화에 합의할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말했습니다.

그동안 회담의 성과가 없었다는 비판을 의식한 듯, 2차 북미 정상회담에서는 가시적인 북한 비핵화 조치를 내놓겠다는 것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 위원장도 자신이 겪고 있는 일에 지친 것 같다"며 미국의 강력한 대북 제재가 합의를 이끌어내는 배경임을 시사했습니다.

북한에는 당근을 제시하는 것도 잊지 않았습니다.

"북한은 세계에서 가장 위대한 경제 국가 가운데 하나가 될 기회를 갖고 있다"며, "김 위원장이 북한을 엄청난 경제 대국으로 만들 기회를 얻었다"고 강조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핵무기를 가진 채로는 그렇게 할 수 없다"며 비핵화 없이는 경제 부흥이 없다는 것을 분명히 했습니다.

주한 미군 철수 문제에 대해서는 한국에는 4만 명의 미군이 있고, 주둔 비용은 매우 비싸기는 하지만, "주한 미군 철수 문제는 논의조차 하지 않았다"고 강조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2차 북미 정상회담 일정 발표를 모레 오전으로 예정된 의회 국정 연설이나 그 직전에 하겠다"면서 "김정은 위원장과 회담을 고대하고 있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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