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임효준, 월드컵 500m 우승

지난해 평창올림픽 쇼트트랙 금메달리스트인 임효준 선수가 월드컵 대회 남자 500m에서 금메달을 따냈습니다.

임효준은 독일 드레스덴에서 열린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컵 5차 대회 남자 500m 결승에서 40초 243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해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한국 남자 선수가 월드컵 시리즈 500m에서 금메달을 수확한 것은 지난 2014년 12월 2014-2015 시즌 월드컵 4차 대회에서 우승한 서이라 이후 4년 2개월 만입니다.

임효준과 함께 레이스를 펼친 황대헌이 간발의 차로 뒤져 2위에 올라 우리 선수들이 금, 은메달을 휩쓸었습니다.

남자 1,000m 2차 레이스에서는 박지원이 금메달을 차지했습니다.

우리 선수 가운데 유일하게 이 종목 결승에 진출한 박지원은 중반까지는 뒤에서 힘을 아끼다가 막판 역전극을 펼치며 1분 25초 363의 기록으로 1위에 올랐습니다.

여자 1,000m 2차 레이스에서는 김지유가 은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이 종목에 출전했던 심석희 선수는 준결승에서 조 3위에 머물러 5명이 겨루는 결승(파이널 A)에는 진출하지 못했고, 결승 하위 그룹인 '파이널 B'에서 출전 선수 4명 가운데 1위를 기록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