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日아베 한국 때리기 '꼼수' 먹혔나…통계부정에도 지지율 상승

日아베 한국 때리기 '꼼수' 먹혔나…통계부정에도 지지율 상승
아베 신조 일본 정권이 '통계 부정'으로 궁지에 몰렸지만 내각 지지율은 떨어지지 않고 있습니다.

'레이더 갈등'을 부각해 전통적 지지 세력인 보수층을 결집시킨 전략이 먹혀든 것으로 보입니다.

3일 마이니치신문이 이날까지 이틀간 실시해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아베 정권의 지지율은 지난달 조사 때보다 1% 포인트 상승한 38%였습니다.

지지하지 않는다고 응답한 비율은 지난 달보다 1% 포인트 줄어든 39%였습니다.

지지율이 하락하지 않고 소폭이지만 오히려 오른 것은 잘못된 '근로 통계' 산출로 '아베노믹스'의 성과가 부풀려졌다는 비판이 거센 상황을 고려하면 의외라는 평가입니다.

이번 조사에서 응답자의 75%가 정부의 통계에 대한 신뢰가 "흔들렸다"고 답해 "흔들리지 않았다"는 응답 12%보다 압도적으로 많았습니다.

아베 정권이 과시했던 경제 성과에 대한 불신이 국민들 사이에서 퍼진 겁니다.

악재에도 불구하고 지지율이 하락을 면한 것은 한국 대법원의 강제동원 판결과 위안부 화해·치유 재단 해산, '초계기 저공비행-레이더 조사 공방' 등을 둘러싼 한일간 갈등이 유리하게 작용한 결과인 것으로 분석됩니다.

이번 조사에서 레이더 갈등과 관련한 일본 정부의 대응에 대해 64%가 "지지한다"고 답해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 21%를 압도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