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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증 유발' 도로 위 얌체들, 암행순찰차·드론 합동 단속

<앵커>

고향 가는 길, 모두가 힘들고 지치는데 얌체 운전하는 차 보면 이만저만 짜증 나는 게 아니죠. 경찰이 설 연휴 동안 암행순찰차와 드론으로 이런 얌체운전 단속에 나섰습니다.

정다은 기자입니다.

<기자>

귀성 정체가 시작된 그제 오후, 승합차 한 대가 고속도로 버스전용차로를 달립니다.

[우측으로 차량 이동시켜 주십시오.]

9인승 이상 차량은 6명 이상 타야만 전용도로를 달릴 수 있는데 이를 지키지 않은 차량이 암행 순찰대에 단속된 겁니다.

[탑승 인원 총 몇 명이신가요? (4명이요.) 인원이 안 되죠? 위반하셨습니다.]

이번엔 과속에다 방향 지시등을 켜지 않고 차선을 바꾸는 차량이 단속됐습니다.

[저는 남한테 피해를 그렇게 준 것 같지 않은데… (그건 내(본인) 생각이에요.)]

경찰은 설 연휴 마지막 날인 6일까지 전국 주요 고속도로에 암행순찰차 21대를 투입해 단속에 나섭니다.

전용차로 위반, 갓길 운행, 난폭 운전 등이 주요 단속 대상입니다.

[문숙호/고속도로 순찰대 경감 : 일반 순찰차는 가시적으로 나타나기 때문에 운전자들이 조심을 합니다. 암행순찰차는 노출이 안 되기 때문에, 어디에 있는지 모르기 때문에 단속이 용이하죠.]

무인 항공기 '드론'도 단속에 동원됐습니다.

고속도로 휴게소와 분기점 등 교통량이 집중되는 지점 10m 상공에 머물며 얌체 운전을 잡아냅니다.

경찰은 암행순찰차와 드론 운용을 통해 어제오늘 전국적으로 전용차로 위반과 갓길 운행 등 340건을 적발했다고 밝혔습니다.

(영상편집 : 김준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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