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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120여 명 사상 성당 폭탄테러범은 인도네시아인 부부"

필리핀 "120여 명 사상 성당 폭탄테러범은 인도네시아인 부부"
120여 명의 사상자를 낸 필리핀 가톨릭 성당 연쇄 자살폭탄 테러를 저지른 범인이 인도네시아인 부부로 확인됐다고 필리핀 당국이 밝혔습니다.

현지 언론과 외신에 따르면 에두아르도 아노 필리핀 내무장관은 지난 1일 기자들을 만나 이들이 이슬람국가 IS를 추종하는 반군 아부사야프의 도움을 받아 테러를 저질렀다고 밝혔습니다.

자살테러 용의자 중 남성은 '아부 후다'란 이름을 쓰며 필리핀 남부 술루주에 오랫동안 거주해 왔습니다.

부인은 자살테러를 감행하기 수일 전 현지에 도착해 합류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아노 장관은 이들이 한때 말레이시아인으로 오인됐지만, 인도네시아 국적자임이 분명하다고 말했습니다.

필리핀 안보당국은 처음에는 성당 내에 설치돼 있던 폭발물이 원격 폭파됐다고 봤지만, 이후 조사 과정에서 자살폭탄 테러인 것으로 판단을 수정했습니다. 

(사진=AF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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