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한화이글스 홈구장, 다음 달 중순 이후 입지 윤곽

한화이글스 홈구장, 다음 달 중순 이후 입지 윤곽
프로야구 한화이글스 신축 홈구장 입지가 다음 달 중순 이후에 윤곽을 드러낼 것으로 보입니다.

유치전에는 대전광역시 내 4개 기초단체가 뛰어들었습니다.

오늘(3일) 대전시 등에 따르면, 한화이글스의 새 홈구장 조성을 위한 용역 결과가 다음 달 중순 이후에 나옵니다.

야구장 기본 구상안과 함께 후보지로 적합한 입지가 제시됩니다.

실제 이번 용역은 좌석 규모나 건립 형태보다는 입지 선정에 초점이 맞춰져 있습니다.

지역 랜드마크를 품에 안기 위해 대전 5개 기초단체 가운데 서구를 뺀 4곳이 뛰고 있기 때문입니다.

구청장들은 지난해 말 분권 정책협의회에서 심한 홍보활동을 자제하자는 뜻을 모았지만, 물밑 경쟁은 여전히 치열합니다.

현재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인 한밭야구장이 있는 중구는 정중동 행보를 보이고 있습니다.

현재의 야구장 자리 인근에 새 건물을 짓는 게 애초 청사진으로 알려진 데다 원도심 활성화에 역행하는 결과가 나오지 않을 것이라고 기대하는 눈치입니다.

지역균형발전에 방점을 둔 대전시 행정 방향을 고려하면 후보지 선정을 둘러싼 경쟁은 불필요한 소모전이라는 게 중구 측 시각입니다.

대덕구는 회덕분기점 인근 신대 베이스볼 드림파크 건설 안을 내놨습니다.

충북도나 세종시에서 접근하기 좋은 데다 서구·유성구와 절묘하게 걸칠 수 있는 위치여서 대전권에서도 쉽게 닿을 수 있다는 걸 앞세웁니다.

대덕구에선 올해 새해 첫 업무로 주요 네거리에 나가 거리 인사를 할 때 야구장 유치 홍보 퍼포먼스를 하기도 했습니다.

동구는 대전역 철도 위 선상 야구장이라는 독특한 발상으로 도전장을 내밀었습니다.

세계적으로도 유명한 대전의 명물이 될 뿐만 아니라 원도심 활성화의 일등공신이 될 것으로 동구는 자신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말 열린 동구포럼에서는 교수, 건축 전문가, 시민단체 관계자 등이 선상 야구장 설계안을 토론했습니다.

유성구는 공식적으로는 특별한 입장을 내진 않았습니다.

다만, 지역 사회를 중심으로 서남부 종합 스포츠타운 부지나 도시철도 1호선 구암역 인근을 적합지로 띄우는 모양새입니다.

대전광역시는 후보지 결정 이후 내년 중 중앙투자심사를 받은 뒤 2021년쯤 기본설계 용역을 진행할 방침입니다.

완공 시점은 2024년 이후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사진=연합뉴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