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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지주택연구원, '층간소음 감지장치 앱' 개발

토지주택연구원, '층간소음 감지장치 앱' 개발
한국토지주택공사, LH가 층간소음으로 인한 분쟁을 해결하기 위해 묘수를 찾고 있습니다.

오늘(3일) LH에 따르면, LH 산하 토지주택연구원은 최근 '층간소음 소통시스템' 개발에 착수했습니다.

이미 지난해 일정 수준 이상의 진동이 발생했을 때 인지하는 장치가 개발됐는데, 연구원은 이를 현장에 적용하는 방안을 마련하고 시범 사업도 벌일 예정입니다.

시스템은 층간소음 감지장치와 정보 관리 서버, 애플리케이션 등 세 부분으로 이뤄집니다.

감지장치는 진동 센서를 통해 위층의 충격진동을 24시간 측정하고서 통신을 통해 충격진동데이터를 서버로 전송하게 됩니다.

서버는 수신된 정보를 분석하고서 소음 발생 가구를 확인하고서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해당 주민에게 경보를 발송합니다.

앱은 아래층 주민이 위층에 본인이 원하는 소음 관리 수준을 전달할 수도 있는 양방향 통신을 지원합니다.

이렇게 되면 해당 주민들은 일정 수준 이상 층간소음을 발생시켰을 때 스마트폰을 통해 경고를 주고 받을 수 있습니다.

연구원은 이미 개발된 층간소음 감지장치를 실용화하기 위해 기술적으로 보완한 장비 100대를 생산할 예정입니다.

올해 상반기 중으로 80가구를 선정해 이 시스템을 적용하는 시범사업을 벌일 방침입니다.

관리 서버는 각 가구의 스마트폰 앱을 통해 소음 자제 요청 시간이나 가구가 느끼는 소음 강도 등을 각기 다르게 정할 수 있는 기능을 갖도록 개발됩니다.

스마트폰 앱은 윗집과 아랫집 이웃이 층간소음과 관련해 소통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합니다.

연구원은 외부 용역기관을 선정하는 대로 제품 생산에 들어가 상반기 중에는 시범사업을 벌일 방침입니다.

LH 관계자는 "층간소음 소통시스템을 통해 주민 간 서로 배려하는 문화를 형성함으로써 갈등 요인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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