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에 비, 강원 산지에 눈…오후에 점차 그쳐

설 연휴 둘째날이자 일요일인 오늘(3일)은 전국이 흐리고 비가 오다가 오후에 서해안부터 점차 그치겠습니다.

호우특보가 발효 중인 한라산 부근에는 밤새 100mm가 넘는 큰 비가 내렸고 오늘도 최고 60mm가 넘는 비가 더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지리산과 경남남해안에도 10에서 40mm의 적지 않은 비가 오겠고 10mm안팎의 강수량을 기록하고 있는 그 밖의 전국에도 5에서 20mm의 비가 이어지겠습니다.

특히 강원중북부 산간에는 대설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최고 5cm의 눈이 쌓일 것으로 보여 교통안전에 유의해야 합니다.

비가 그친 뒤에는 전국이 대체로 맑겠지만 찬 바람이 불면서 기온이 내려가 다시 추워지겠습니다.

내일 아침 기온은 서울 영하 4도, 파주 영하 9도로 오늘보다 5도 이상 내려가는 곳이 많겠습니다.

밤에는 미세먼지 농도가 잠시 짙어질 것으로 전망돼 주의가 필요합니다.

기상청은 내일까지 해안과 강원 산지에 강풍이 불겠고 내륙 일부에도 바람이 강하게 불겠다며 시설물 관리에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