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 2골 1도움' 유벤투스, 파르마와 3-3 무승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2골 1도움의 맹활약을 펼쳤지만 소속팀 유벤투스는 파르마와 3골씩 주고받는 난타전 속에 승부를 내지 못했습니다.

유벤투스는 오늘(3일) 이탈리아 토리노의 알리안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파르마와 홈 경기에서 3대 3으로 비겼습니다.

19승3무의 유벤투스는 개막 이후 22경기 무패 행진을 이어가며 승점 60으로 나폴리(승점 51)를 승점 9차로 따돌리고 선두 질주를 이어갔습니다.

호날두는 2골에 1도움까지 합쳐 유벤투스의 모든 득점에 관여하는 특급 활약을 펼쳤지만 팀의 무승부로 빛이 바랬습니다.

호날두는 전반 36분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슛한 볼이 상대 수비수의 발에 맞고 굴절돼 골대로 빨려 들어가면서 선제골의 주인공이 됐습니다.

전반을 1대 0으로 끝낸 유벤투스는 후반 17분 호날두가 골대 오른쪽에서 헤딩으로 백패스한 볼을 다니엘레 루가니가 왼발 발리슛으로 추가 골을 만들었습니다.

유벤투스는 후반 19분 파르마의 안토니오 바빌라에게 헤딩 추격골을 내줬습니다.

후반 21분에는 호날두가 오른쪽 측면에서 마이로 만주키치가 올린 크로스를 골대 정면에서 헤딩으로 득점에 성공, 유벤투스는 3대 1로 달아났습니다.

하지만, 유벤투스의 흔들린 수비는 결국 파르마의 제르비뉴에게 연속골을 내주며 무너졌습니다.

추격에 나선 파르마는 후반 29분 문전에서 제르비뉴가 기막힌 오른발 힐킥으로 3대 2를 만들면서 추격의 불씨를 살렸습니다.

파르마는 후반 추가 시간 유벤투스 수비수들이 우물쭈물하다 흘려준 볼을 제르비뉴가 골대 정면에서 극적으로 동점 골을 꽂아 3대 3 무승부로 경기를 마무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