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이 사는 아파트에서 누나와 출동한 경찰을 칼로 위협하고 집에 불을 지르려던 6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서울 강서경찰서는 오늘(2일) 오전 특수폭행과 특수공무집행방해, 현주건조물방화미수 혐의 등으로 60살 조 모 씨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조 씨는 어제 자신에 집에 들른 누나를 흉기로 위협하는 등 난동을 부렸고, 누나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게도 흉기를 휘두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조 씨는 현관문을 잠그고 30여 분간 경찰, 소방대원들과 대치했고, 집에 불을 붙이려고 시도하다 출동 대원들에게 제압됐다고 경찰은 밝혔습니다.
조 씨는 정신장애 2급으로 치료를 받은 전력이 있고, 최근 몇 달간 약을 복용하지 않은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