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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라진 설 풍경 보여준 인천공항…명절 역대 최대 출국

<앵커>

설 연휴 첫날 뉴스 시작합니다. 세태가 바뀌면서 명절에 고향 가는 분들, 집에 머무는 분들 못지않게 외국 나가는 분들이 또 많습니다. 오늘(2일) 그래서 새 기록이 세워질 것 같은데 지금까지 명절날 중 가장 많은 사람들이 해외로 나간 날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공항 연결해서 확인해보죠.

박재현 기자, 낮부터 나가 있었죠. 정말 사람들 많이 나간다는 게 느껴지던가요? 

<기자>

네, 제가 오후부터 공항에서 취재를 하고 있었는데 비행기 이륙이 몰렸던 3시간 전쯤에는 여행객들이 말 그대로 발 디딜 틈 없이 가득 차 있었습니다.

지금도 곳곳에서 해외로 떠나는 비행기를 타려는 여행객들이 수속을 밟고 있습니다.

오늘 하루에만 11만 4천여 명이 출국할 걸로 예상됩니다.

명절 기간으로는 역대 최다 출국 기록을 세우게 되는 겁니다.

동남아로 가는 여행객들이 가장 많았고 하와이 같은 휴양지로 가려는 여행객들도 예약률이 일부 항공에서 90%를 웃돌 정도로 인기입니다.

[이동길/시아버지 : 너무 좋고 며느리도 얻었고 해서 며느리도 같이 아들이랑 즐겁게 (여행을 다녀올까 합니다.)]

[김나인/며느리 : (대부분) 전을 부치거나 일을 하잖아요. 이렇게 가족들과 뜻깊게 여행 갈 수 있어서 기쁜 것 같아요.]

이렇게 명절에 부모를 모시고 외국 여행을 떠나는 가족 단위 여행객이 많아지는 것도 달라진 설 풍경입니다.

인천공항은 이번 설 연휴에 출입국 합해 역대 명절 가운데 가장 많은 하루 평균 20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공항을 이용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지난해 설 연휴보다 1만 명 이상 늘게 되는 겁니다.

이에 비해 고속도로는 비교적 한산했습니다.

오늘 수도권에서 46만 대의 차량이 고속도로를 타고 고향으로 향했는데, 평소 주말과 비슷한 수준입니다.

연휴 기간 서울에서 빠져나가는 차량은 설 하루 전인 다음 주 월요일, 서울로 올라오는 차량은 설 당일에 가장 많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영상취재 : 배문산, 영상편집 : 이승진, 현장진행 : 편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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