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도로엔 무인버스, 집안은 원격 관리…스마트시티 현실화

<앵커>

스마트시티라는 말 들어보셨나 모르겠습니다. 첨단 IT 기술을 총동원해서 교통, 상하수도, 쓰레기, 에너지, 각종 기능들을 매끄럽고 깔끔하게 해결해주는 미래형 도시입니다. 말로만 들어선 잘 안 와닿으시죠.

그래서 시범적으로 운영되는 유럽의 스마트시티를 엄민재 기자가 가봤습니다.

<기자>

불과 5년 전까지 버려진 항구였던 핀란드의 이 소도시는 2030년을 목표로 스마트시티로 변해가고 있습니다.

자동차에서 자전거까지 모든 교통수단을 공유해 차를 소유할 필요가 없습니다.

운전사가 없는 자율주행 버스가 다니고

[아삿 이스마일로굴라리/자율운행 버스 엔지니어 : 레이더를 사용해 장애물을 감지합니다. 그래서 경로에 뭔가가 있으면 속도를 늦추다가 필요하다면 정지합니다.]

집안 관리는 원격으로 해결합니다.

가장 획기적인 건 단번에 해결된 쓰레기 문제입니다.

도심 곳곳 100여 군데에 공용 쓰레기 투입구가 있고

[유하나 하르유/칼라사타마 주민 : (냄새가 안 나네요.) 안 나요. 아주 좋아요. 이건 종합 쓰레기, 저건 종이, 저건 카드보드지, 그리고 유기물 쓰레기라고 음식물 쓰레기 넣는 곳이에요.]

버려진 쓰레기는 공기압으로 지하의 파이프 망을 통해 한 곳으로 모입니다.

[인나 하르유/쓰레기 집중처리시스템 매니저 : 저희는 도시 계획의 초반부터 참여해 왔습니다. 집과 블록의 위치에 따라 파이프를 설치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는 태양열과 재생 에너지로 경기장을 운영하고 도시 어디서나 전기차를 충전할 수 있습니다.

[필립 레너드/암스테르담 충전 인프라 매니저 : 전기차가 많을수록 공기 오염이 줄어요. 공기의 질을 높이기 위해서는 매우 중요한 요소이죠.]

스마트 시티를 통해 에너지와 환경 문제를 해결하는 사례가 현실에서 구현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주  범, 영상편집 : 김경연, CG : 장지혜)  

▶ '통신 강국' 무색한 한국형 스마트시티…문제는 규제·전략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