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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병훈, 짜릿한 벙커샷 이글…피닉스오픈 2R 공동 9위

PGA투어 피닉스 오픈 2라운드에서 안병훈 선수가 공동 9위에 올랐습니다.

안병훈은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의 TPC 스코츠데일(파71·7천224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4개, 보기 3개를 엮어 3타를 줄였습니다.

중간합계 8언더파를 기록하며 선두 리키 파울러에 5타 뒤진 공동 9위에 자리했습니다.

1라운드 공동 6위에서 순위는 다소 내려갔지만 무난하게 3라운드에 진출해 톱 10 도전을 이어갔습니다.

안병훈은 PGA 투어에서 준우승만 3번 하고 아직 우승 경험이 없습니다.

안병훈은 2번 홀(파4) 티샷이 벙커에 빠지며 보기를 범해 출발이 좋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5·6번 홀(이상 파4)에서 연이어 버디를 잡으며 만회했습니다.

이어 10번 홀(파4) 버디와 11번 홀(파4) 보기를 맞바꾼 후 15번 홀(파5)에선 짜릿한 이글을 잡아냈습니다.

티샷이 315야드를 날아간 후 두 번째 샷이 그린 앞 벙커에 빠졌지만, 벙커에서 한 세 번째 샷이 14m가량 떨어진 홀로 빨려 들어갔습니다.

이글 직후 16번 홀(파3)에선 보기가 나왔지만 17번 홀(파4) 버디로 만회하며 2라운드 경기를 마쳤습니다.

임성재(21)도 5언더파 공동 24위로 선전했습니다.

임성재는 버디 4개, 보기 1개로 3타를 줄였습니다.

8개월 만에 PGA 투어 대회에 나선 '맏형' 최경주(49)는 막판 뒷심을 발휘해봤지만 결국 1오버파 공동 83위로, 컷(1언더파) 통과에 실패했습니다.

김시우(24)와 강성훈(32)도 각각 4오버파와 5오버파에 그쳤고 김민휘(27)는 14오버파로 최하위에 처지며 대회를 일찍 마쳤습니다.

리키 파울러(미국)가 2라운드에서 5타를 줄여 중간합계 13언더파 단독 선두로 치고 올라왔습니다.

마지막 4개 홀 연속 버디로 기세를 올린 파울러는 1타 차로 추격 중인 친구 저스틴 토머스(미국)와 3라운드에서 함께 플레이합니다.

이번 대회에서 세 번 우승한 필 미컬슨(미국)은 공동 83위에 그쳐 일찍 짐을 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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