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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못 받아서'…채무자 농장서 맹견 35마리 푼 50대 입건

'돈 못 받아서'…채무자 농장서 맹견 35마리 푼 50대 입건
▲ 위 사진은 기사내용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습니다

청주 흥덕경찰서는 채무자의 개 농장에 침입해 맹견을 풀어놓은 혐의로 55살 A씨를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A씨는 오늘(1일) 새벽 1시쯤 흥덕구 61살 B씨의 농장에 무단으로 들어가 개 우리 문을 열어 셰퍼드 등 개 35마리를 풀어놓은 혐의입니다.

탈출한 개는 농장 일대를 배회하며 닭 10여마리를 물어 죽였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40여명의 인력을 투입해 신고 접수 9시간 만에 탈출한 개 34마리를 포획해 주인에게 인계했습니다.

셰퍼드 1마리는 인근 야산으로 달아났습니다.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A씨는 경찰에서 "B씨에게 받을 돈이 있는데 못받아 화가 나 개를 풀어줬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B씨의 재산인 개들을 풀어놨고, 개들이 닭을 물어 죽였기 때문에 재물손괴 혐의가 있다고 보고 수사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야산으로 달아난 셰퍼드를 쫓고 있습니다.

(사진=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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