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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SMART] 2017년 아이폰 '고의 성능 저하' 검찰 조사

2017년 12월 사용하던 아이폰6, 7 계열 제품의 속도가 느려지고 오류가 발생한다는 세계 소비자들의 항의가 빗발쳤습니다.

애플 측은 갑작스러운 전원 꺼짐 현상을 막기 위해 사전고지 없이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유도했다고 사과했지만, 신제품 구매를 유도하기 위해 일부러 벌인 일이 아니냐는 의혹까지 제기됐습니다.

각국에서 소송이 잇따랐고 한국에서도 6만 3천여 명이 손해배상 청구소송에 참여했는데, 1년 넘게 조사를 벌인 경찰이 이번에 '증거 불충분'이라며 손을 들었습니다.

국과수 검사에서도 '확인 불능' 결론이 나온 것인데, 이번엔 검찰이 나서서 아이폰의 디지털 정보를 찾는 '디지털 포렌식' 검사를 벌이기로 했습니다.

[박순장/소비자주권시민회의 팀장 : 사법당국에서 수사하는 건 세계에서 최초인데 우리나라는 집단 소송제나 징벌적 손해배상제 같은 제도가 없고…. 강력한 제스처를 취하지 않으면 (사후 처리가 미약할 수밖에 없습니다.)]

검찰에서 기소 결정이 내려지면 애플 본사가 최초로 형사 처벌을 받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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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기업 카카오가 매물로 나온 국내 1위 게임업체 넥슨의 인수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자금력입니다.

카카오 페이와 뱅크 등 금융사업을 확대한 카카오가 최소 10조 원이 넘는 넥슨 인수를 위해 거금을 투입하기는 무리라는 겁니다.

반면, 모바일 게임 시장이 빠르게 커지는 상황에서 부진했던 카카오의 게임사업을 살릴 기회라는 평가도 있습니다.

[이민아/KTB투자증권 애널리스트 : 넥슨의 굉장히 인기 있는 PC IP(지적재산권)들을 많이 가져와서 그런 것들을 활용한 게임들을 자체적으로 출시한다면 다시 게임 사업이 살아날 수 있는….]

현금이 많지 않은 카카오는 국내 금융사들과의 연합이나 사모펀드와의 컨소시엄 형태로 인수에 나설 가능성이 높습니다.

반면, 카카오 주식을 7퍼센트 가까이 가진 중국 텐센트가 우회 인수전에 나선 것이라는 추측도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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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이용자 3명 중 1명은 사이버폭력 가해 또는 피해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방송통신위원회와 한국정보화진흥원의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사이버폭력 경험률이 32.8%로 전년보다 6.8%포인트 증가했습니다.

학생의 사이버폭력 경험률은 29.5%로 4.7%포인트 늘었고 성인의 사이버폭력 경험률도 43.1%로 13.3%포인트 증가했습니다.

학생과 성인의 가해와 피해 경험 모두 '언어폭력'이 가장 많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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