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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앞두고 구제역 비상…오늘 충주에서 또 의심 신고

<앵커>

설 연휴를 앞두고 잇따른 구제역 발병으로 불안감이 커지자 방역 당국이 확산 차단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오늘(1일) 충북 충주에서 구제역 의심 신고가 또 접수됐습니다.

정호선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 충청북도 충주 한우농가에서 세 번째 구제역 확진 판정이 나온 데 이어 오늘 충주 노은면 한우농가에서 구제역 의심 증상을 보이는 소가 있다는 신고가 새로 접수됐습니다.

이 농가는 한우 89마리를 사육하고 있는데, 현재 검사가 진행 중입니다.

정부는 오늘 설 연휴를 앞두고 더 이상의 구제역 확산을 막기 위한 범정부 차원의 강력한 방역대책을 약속했습니다.

[이개호/농림축산식품부 장관 : 설 연휴기간 민족 대이동이 시작됨에 따라 정부는 구제역 확산 가능성을 철저히 차단하기 위하여 그 어느 때보다 강화된 최고 수준의 방역대책을 추진키로 하였습니다.]

안성과 충주 발생 농장 간 바이러스는 100% 일치한다며 "어떤 식으로든 직·간접적인 역학관계가 있을 것으로 추정만 하고 있다"며 구체적 관계는 추후 조사해볼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정부는 48시간 이동중지 명령과 전국 소·돼지 백신 긴급 접종과 소·돼지 시장 3주간 폐쇄 등 방역 조치를 강화했습니다.

[김부겸/행정안전부 장관 : 시·군, 시·도 간 경계, 밀집 사육지역 등에 통제초소와 거점소독시설을 추가로 설치해서 드나드는 차량과 인력의 출입통제, 소독에도 만전을 기하겠습니다.]

구제역은 인수공통전염병이 아니어서 사람에게 감염되지 않고 구제역에 걸린 가축은 모두 폐기돼 축산물로 시중에 유통될 수 없기 때문에 안심하고 먹어도 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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