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현지 가이드 "최교일 스트립바 갔다" 반박

이기성 기자 keatslee@sbs.co.kr

작성 2019.02.01 11:01 수정 2019.02.01 11:03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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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최교일 의원이 지난 2016년 미국 출장 당시 '스트립바'를 갔다는 의혹을 폭로한 미국 현지 가이드가 1일 '스트립바에 간 적이 없다'는 최 의원의 해명을 정면으로 반박했습니다.

미 현지 가이드 대니얼 조 씨는 전날에 이어 이날도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해당 스트립바의 이름까지 공개하며 당시 상황을 자세하게 설명했습니다.

조 씨는 "첫째 날, 맨해튼에서 식사하고 33가에 파라다이스를 갔다"며 "입장료를 내고 들어가면 무희들이 춤추고 주변에 앉아서 술을 시켜 먹는 곳"이라고 말했습니다.

미 클럽 정보 사이트 등에 따르면 이 업소는 지금은 영업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조 씨는 "개인 쇼를 보는 완전한 스트립바"라며 "파트타임으로 기사 역할을 하는 분은 따로 있었다. 조금 전에 (기사 역할을 하는 분과) 통화를 해 봤더니 기억을 하고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당시 보좌관이 '이런 데 가도 되느냐'고 해서 저는 상관할 게 못 되고 의아한 표정을 지으니 최 의원이 이런 문화도 체험해야 한다는 식으로 밀어붙여 (스트립바에) 입장하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당시에 받은 보좌관 명함까지 제시했습니다.

그는 '무희들이 최 의원의 테이블에서도 춤을 췄느냐'는 질문에 "당연하다. 그것을 보러 가자고 해서 간 것인데 (그것이 아니면) 무엇 하러 가나"며 "제일 높은 국회의원이 문화 체험을 하러 가자고 해서 같이 따라 들어갔다"고 설명했습니다.

'스트립바에서 술을 마실 수 없다'는 최 의원의 주장에 대해서도 "술을 먹을 수 있다"며 "입장이 되면 거기서 술과 음료수 돈을 따로 내고 시켜먹는 스트립바"라고 부인했습니다.

그는 '한국계 미국인 변호사와 함께 인근 주점에 갔다'는 최 의원의 해명에 대해서도 "당시에 현직 판사였고, 같이 (스트립바에서) 구경했다"며 "8명 일행이 다 같이 갔다. (스트립바를 같이 간) 명단을 불러줄 수도 있다"고 반박했습니다.

그는 "자기 돈으로 스트립바를 가든지 더한 것을 하든지 상관하지 않겠지만 국민이 낸 돈으로 일정에 없는 일을 하는 것에 분노가 있었던 갓 같다"며 "다시는 이런 일이 안 일어나면 좋겠다는 순수한 마음으로 제보를 하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