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 이어 충주도 구제역 확진…48시간 전국 이동 중지

전국 가축시장 3주간 폐쇄

김관진 기자 spirit@sbs.co.kr

작성 2019.02.01 07:18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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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기도 안성에 이어 어제(31일) 충북 충주에서 세 번째 구제역 확진 판정이 나왔습니다. 정부는 가축은 물론 축산 차량과 종사자에 일시 이동중지 명령을 48시간 전국으로 확대하고 3주 동안 가축시장도 폐쇄하기로 했습니다.

이한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방역 당국은 충북 충주의 한우 농가에서 시료를 채취해 정밀검사를 한 결과 구제역 양성 반응이 나왔다고 밝혔습니다.

해당 농가는 11마리 한우 가운데 1마리한테서 침 흘림 같은 구제역 증상이 나타나 어제 오전 의심 신고를 했습니다.

앞서 간이 검사에서는 구제역 O형 바이러스 양성 반응이 나온 것으로 알려졌는데, 정확한 유형은 오늘 오전에 발표될 예정입니다.

방역 당국은 이 농가의 소 11마리를 긴급 살처분하고 500m 이내 농가 두 곳의 소 38마리에 대해서도 예방적 살처분을 진행했습니다.

이번 확진 판정으로 최초 발생지인 경기도 안성을 벗어난 첫 감염 사례가 나오게 되면서 대이동이 시작되는 설 연휴를 앞두고 방역 당국에는 초비상이 걸렸습니다.

정부는 어제 오후 가축방역심의회를 열고 추가 대책을 내놨습니다.

어제 저녁 6시부터 전국 모든 지역을 대상으로 48시간 일시 이동중지 명령을 내렸습니다.

[이낙연/국무총리 : (국민 여러분께서는) 구제역이 발생한 농장과 지역 방문을 최대한 자제해 주시고 불가피하게 방문하게 되시면 차량 소독에 협조해주시기 바랍니다.]

또 전국의 가축시장을 3주간 폐쇄하고 이달 2일까지 전국의 모든 소와 돼지에 구제역 백신을 긴급 접종한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