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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언론 "북미정상회담 직후 미중정상회담 열릴 수도"

<앵커>

이달 말로 예상되는 2차 북미 정상회담 직후에 미국과 중국이 정상회담을 추진하고 있다는 소식도 들어와 있습니다. 연쇄 정상회담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 만난다면 어떤 얘기를 나눌지 관심이 모아집니다.

워싱턴에서 정준형 특파원입니다.

<기자>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이달 말쯤 중국의 휴양지 하이난성에서 정상회담을 개최하는 방안이 논의되고 있다고 미국 언론들이 보도했습니다.

미국의 경제매체인 CNBC 방송은 "두 나라 당국자들이 이달 말 정상회담을 개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CNBC 방송은 또 "이달 말로 예상되는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북미 정상회담이 끝난 직후에 미중 정상회담이 열릴 수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중국이 정상회담을 희망하고 있으며, 미국을 방문하고 있는 류허 부총리 측이 정상회담 의사를 제안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류허 부총리가 이끄는 중국 협상단은 어제부터 이틀 일정으로 워싱턴에서 미국 협상단과 고위급 무역협상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중국의 정상회담 제안은 양측간 무역협상에서 합의를 도출하기가 어렵다는 것으로 두 정상이 직접 만나 해법을 찾자는 게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달 말은 오는 3월 1일까지 '90일 시한부'로 진행되는 미중 간 무역협상의 마감시한 직전입니다.

이런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중국의 추가적 시장개방 없이는 협상 합의가 이뤄질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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