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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2차 북미정상회담 날짜·장소 내주 초 발표"

<앵커>

트럼프 대통령이 2차 북미 정상회담의 날짜와 장소가 이미 결정됐다며 다음 주에 발표하겠다고 예고했습니다. 미국 국무부는 비건 대북정책 특별대표와 북한 김혁철 전 스페인 대사가 이달 초 실무협상에 나선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워싱턴에서 김수형 특파원입니다.

<기자>

2차 북미 정상회담의 날짜와 시간 공개가 임박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과 엄청난 진전을 이뤘다"면서 2차 정상회담의 시기와 장소에 합의했다고 말했습니다.

[트럼프/美 대통령 : 우리는 (2차 북미정상회담 시간과 장소를) 곧 발표할 것입니다. 우리는 다음 주 초에 그것을 발표할 것입니다.]

장소와 관련해서는 "대단한 비밀이 아니"라며 "대부분 그 장소가 어디인지 알 것"이라고 말해 지금까지 유력하게 거론돼온 베트남으로 굳어진 것으로 관측됩니다.

2차 북미정상회담 조율을 위한 스티븐 비건 미 대북정책 특별대표와 북한의 새 협상 파트너인 김혁철 전 스페인 대사의 실무 회담도 이달 초로 확정됐습니다.

미 국무부는 모레(3일) 비건 대표가 한국을 방문해 북한과 후속 실무회담을 갖고 비핵화를 진전시킬 후속 조치를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비건 대표는 출국 전 스탠퍼드 대학 강연을 통해 북한의 핵과 미사일 프로그램에 대한 포괄적 신고가 있어야 한다고 압박했습니다.

또 북한과 외교적 협상이 실패하면 미국은 비상 대책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비건 대표는 북한과 핵 협상 과정에서 주한 미군 철수를 논의한 적이 없다며 북미 협상에서 이는 논의 대상이 아니라는 것을 분명히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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