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댐 붕괴 생존자 추가 발견 힘들 듯…수색작업 종료 관측도

브라질 남동부 미나스 제라이스 주에서 발생한 댐 붕괴사고 이후 실종자 수색작업이 1주일째 계속되고 있지만, 생존자 발견 가능성은 거의 없는 것으로 보입니다.

브라질 당국은 댐 붕괴사고 이후 매일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으나 지난 주말부터 생존자는 발견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런 가운데 브라질 소방대와 군·경찰의 수색작업을 지원하던 이스라엘 군인들도 철수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생존자 발견에 대한 기대가 줄어들고 이스라엘 군인들까지 철수하면서 당국이 수색작업을 종료할 것이라는 관측이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습니다.

소방대 측은 실종자 수색작업 중단을 거론할 단계는 아니라고 밝혔으나 현장 상황이 좋지 않아 수색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사고는 지난 25일 미나스 제라이스 주의 주도인 벨루오리존치 시 인근 브루마지뉴 지역에 있는 광산의 3개 댐이 무너지면서 일어났습니다.

브라질 당국은 지금까지 99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고 실종자는 259명으로 추정된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