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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이 돌아왔다"…위기의 토트넘 구한 '짜릿한 한 방'

<앵커>

손흥민 선수가 아시안컵을 마치고 토트넘으로 돌아오자마자 짜릿한 골을 터트리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습니다. 시즌 13호 골입니다.

주영민 기자입니다.

<기자>

아시안컵 이후 닷새를 쉰 손흥민은 왓포드와 홈경기에서 투톱으로 선발 출전했습니다.

특유의 강력한 돌파와 화려한 개인기를 선보이며 그라운드를 휘저었고, 국가대표팀에서와는 달리 틈만 나면 슈팅을 날렸습니다.

하지만 토트넘은 전반 38분 코너킥 상황에서 기습 선제골을 내주고 끌려갔습니다.

패배 위기로 몰리던 후반 35분 손흥민이 마침내 골망을 흔들어 동점을 만들었습니다.

골문 앞에서 공을 잡아 주저 없이 강력한 왼발 터닝 슛을 날려 시즌 13호, 리그 9호 골을 터트렸습니다.

[토트넘의 손흥민이 넣었습니다. 아시안컵에서 돌아온 손흥민에게 보고 싶었던 바로 그 모습입니다.]

손흥민은 거칠게 포효하며 동료들의 사기를 끌어 올렸고, 이 기세는 역전 골로 이어졌습니다.

토트넘은 후반 42분에 터진 요렌테의 헤딩 골로 2대 1 역전승을 거두고, 리그 2위 맨체스터 시티를 승점 2점 차로 추격했습니다.

경기가 끝난 뒤 주저앉을 정도로 모든 것을 쏟아부은 손흥민은 경기 MVP로 뽑혔습니다.

[손흥민/토트넘 공격수 : 다시 토트넘 셔츠를 입고 골을 넣어 행복합니다. 정말 돌아오고 싶었습니다. 팬, 동료, 그리고 승리는 내게 큰 의미입니다.]

손흥민은 경기 직후 근육 경련 증세를 호소한 것으로 알려져 또다시 체력에 대한 우려를 낳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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