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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 의원, 美 스트립바 강요"…지목된 최교일 "안 갔다"

<앵커>

한국당 의원 소식 하나 더 전해드리겠습니다. 최근 예천군 지방 의회 의원들이 외국에 나가서 추태를 부려 비난이 쏟아졌었는데, 이번에는 예천 지역 국회의원인 한국당 최교일 의원이 미국 출장에서 문제를 일으켰었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어떤 일이 있었던 것인지 정윤식 기자가 전하겠습니다.

<기자>

지방 의회 의원들의 해외 연수 실상이 드러났던 예천군 의원들의 추태.

이걸 보고 제보를 결심했다며 미국 관광 가이드 대니얼 조 씨가 이번에는 국회의원 관련 경험을 폭로했습니다.

[대니얼 조/미국 관광 가이드 : 식사 후에 미국 여자들 스트립바를 가자고 굉장히 강요했습니다. 1불짜리를 바꿔주면서 (팁으로) 주라고 직접 그분이 주도했습니다.]

2016년 가을 뉴욕에서의 일이라며 경북 지역의 한 의원을 지목했습니다.

[대니얼 조/미국 관광 가이드 : 경북 지역의 C 모 국회의원 그분과 그분 보좌관의 명함을 갖고 있고요. 찾아보면 스케줄 표도 있을 겁니다.]

당사자로 지목된 한국당 최교일 의원은 공개 보도자료까지 내며 반박에 나섰습니다.

당시 '선비정신 세계화' 업무협약 등 일정을 마치고 술집에 30~40분 머물렀을 뿐, 스트립쇼 하는 곳에는 가자고 하지도, 가지도 않았다고 했습니다.

[최교일/자유한국당 의원 : 미국 법에 의하면 술을 파는 곳에서는 스트립쇼가 안 된대요. 스트립쇼는 아니었다는 거죠. 춤추는 무희들은 있었을 것 같아요.]

최 의원은 가이드 조 씨와 해당 라디오 방송이 다른 의원들의 사례를 밝히지 않은 건 야당 의원에 대한 표적 보도라며 법적 대응을 예고하기도 했습니다.

(영상취재 : 이병주·이승환, 영상편집 : 박진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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