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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예지중고 동문회·학생회 "학생 퇴학 처분 철회해야"

대전 예지중고 동문회·학생회 "학생 퇴학 처분 철회해야"
만학도를 위한 충청권 유일의 학력 인정 평생교육시설인 대전 예지중고등학교 총동문회와 총학생회, 직위해제 교사 등이 대전시교육청 정문 앞에서 집회를 하고 "예지재단과 학교 측은 만학도 학생 퇴학처분을 철회하고 직위 해제한 교사들을 즉각 복직처리 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이들은 성명에서 "재단과 학교가 교사 23명 중 19명을 직위해제하고, 졸업 후 대학 등록까지 마친 고등학교 3학년을 포함한 수십 명을 퇴학 조치한 것도 모자라 추가로 10명 이상을 징계하겠다고 통보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학교장이 학생과 교사 60여 명을 형사 고소하고, 일부 교사가 학생에게 접근금지 가처분 신청을 하고, 학생이 교사에게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내고, 또 교사와 교사, 교사와 학생 간 폭행 고소가 잇따른 것이 지금까지 예지중고 벌어진 일들"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재단과 학교는 지난 28일 교육청의 행정조치 이후 보복이나 하듯이 졸업을 불과 3일 앞둔 학생들을 학교 밖으로 내몰았다"고 말했습니다.

이들은 "이게 공익재단이 운영하는 학교에서 일어날 수 있는 일인지 교육청은 이번 사태의 중요성을 면밀히 파악해 추가적인 조처를 해야 할 것"이라며 "모교가 정상화될까지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예지 중고는 내부 갈등 등으로 인한 수년간의 학사 파행으로 파견된 임시이사 체제에서 들어온 학교장과 기간제 교사, 정규직 교사들을 직위해제 및 계약 해지하고 집회참가 등 학생들을 퇴학 처분하기로 해 극심한 갈등을 겪고 있습니다.

(사진=예지중고 총학생회 제공/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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