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 11시 40분을 기해서는 제주도 북부에 대설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오늘 정오 기준 적설량은 한라산 어리목 5.5㎝, 산천단 3.7㎝, 유수암 3.3㎝입니다.
![제주 폭설 (사진=연합뉴스)](http://img.sbs.co.kr/newimg/news/20190131/201278080_1280.jpg)
▲ 제주도 산지에 대설주의보가 내려진 31일 오후 제주시 516도로에서 화물차가 미끄러져 길가에 박혀 있다
기상청은 현재 제주에 비 또는 눈이 내리고 있으며, 찬공기가 남하하면서 기온이 빠르게 내려가 중산간 이상 지역에서는 비가 눈으로 바뀌어 내리겠다고 예보했습니다.
오후에는 북서부 해안 지역에도 산발적으로 눈이 내리는 곳이 있겠으며, 오후 들어 비 또는 눈이 차차 그칠 전망입니다.
예상 적설량은 제주도 산지 5∼15㎝, 산지 외 지역은 1∼5㎝며 예상 강수량은 10∼40㎜입니다.
![제주 폭설 (사진=연합뉴스)](http://img.sbs.co.kr/newimg/news/20190131/201278079_1280.jpg)
대설특보 발효로 한라산 탐방은 일부 코스에서만 제한적으로 허용되고 있습니다.
바람도 강하게 불고 해상 물결도 높게 일고 있습니다.
제주도 전 해상과 남해 서부 서쪽 먼바다에는 오전 9시를 기해 풍랑주의보가 내려졌으며, 육상에도 낮 12시를 기해 제주도 산지·서부·북부에 강풍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해상 기상 악화로 제주∼우수영 퀸스타2호, 제주∼완도 한일블루나래호 등 제주와 다른 지역을 오가는 여객선 운항이 일부 통제됐습니다.
![제주 폭설 (사진=연합뉴스)](http://img.sbs.co.kr/newimg/news/20190131/201278078_1280.jpg)
현재 항공편 운항은 큰 차질 없이 이뤄지고 있으나 광주, 여수 등 다른 지역에서 눈이 오는 날씨 등으로 인해 일부 항공편이 결항했습니다.
기상청은 중산간 이상 도로는 얼어붙은 곳이 많겠으며 북서부와 산지를 중심으로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겠다며 교통안전과 시설물 관리에 유의하라고 당부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