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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투자 두 달 연속 동반 감소…경기 하락 우려↑

<앵커>

지난해 11월에 이어 지난달에도 산업생산과 투자가 동반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경기 상황을 보여주는 지표들은 7개월째 동반 하락해 경기 하강 우려를 키웠습니다.

첫 소식, 한주한 기자입니다.

<기자>

통계청이 발표한 '산업활동동향'을 보면 지난달 전 산업생산지수는 전달보다 0.6% 하락했습니다.

전 산업생산은 지난해 10월 1.2% 반짝 증가했지만, 11월에 이어 지난달까지 두 달 연속 감소로 돌아섰습니다.

설비투자도 전달보다 0.4% 줄어 두 달 연속 감소했습니다.

반면 소비를 보여주는 소매판매액 지수는 전달보다 0.8% 증가하면서, 석 달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습니다.

생산과 투자가 부진한 가운데 현재 경기 상황을 보여주는 지표도 안 좋게 나와 경기하강에 대한 우려를 높였습니다.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전달보다 0.2포인트 하락해 9개월째 하락세를 이어갔고, 앞으로의 경기를 예측하는 지표인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도 0.2포인트 하락해 7개월째 뒷걸음쳤습니다.

한편 지난해 연간 전 산업생산은 재작년보다 1% 증가했는데, 이는 2000년 관련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이후 가장 낮은 증가율입니다.

소매판매액은 전년보다 4.2% 증가했고, 설비투자는 4.2% 감소했습니다.

특히 설비투자는 금융위기 후 9년 만에 가장 큰 감소 폭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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