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버닝썬 전 직원 "승리, 2주 전 폭력 사건 대수롭지 않게 언급했다"

버닝썬 전 직원 "승리, 2주 전 폭력 사건 대수롭지 않게 언급했다"
빅뱅 멤버 승리가 지난해 11월 강남 클럽 버닝썬에서 불거진 폭력사건에 대해 알고 있었다는 폭로가 나왔다.

지난해 2월께 문을 연 클럽 버닝썬은 승리가 직접 운영한다고 알려진 곳. 하지만 지난해 11월 버닝썬에서 김상교 씨가 가드와 이사 장 모 씨에게 집단 폭행을 당했다는 폭로 이후 승리는 무거운 침묵을 지키고 있다.

그런 가운데 승리가 클럽 버닝썬에서 발생한 폭력사건에 대해 언급하는 걸 들었다는 클럽 버닝썬의 전직 직원의 증언이 나왔다.

지난 30일 KBS 뉴스에 출연한 한 전직 직원은 "승리가 필리핀에서 공연을 하고 한국으로 돌아왔던 지난 13일, 승리가 클럽에 들어서면서 우리를 보자마자 '여기가 언론사가 취재하는 곳이냐', '여기가 그렇게 가드가 사람을 때린다면서요?'라며 대수롭지 않게 말하며 들어갔다."고 주장했다.

이밖에도 승리가 폭력사건이 발생한 지난해 11월 24일 클럽 버닝썬에 있었다는 주장까지 제기됨에 따라서 승리가 책임있게 향후 대책에 대해 밝혀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승리는 김상교 씨의 사건이 보도되기 일주일 전 클럽 버닝썬에서 사임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꼬리 자르기' 논란에 휘말렸다. 승리의 어머니 강 모 씨도 클럽 버닝썬의 감사를 맡고 있었지만 지난주 자리를 떠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29일 김상교 씨 사건이 최초로 보도된 이후 하루만에 클럽 버닝썬은 공식 입장문을 통해 "클럽 내부에서 김 씨가 여성 고객을 성추행했다는 민원이 들어와서 벌어진 일이며, 폭행 사건과 관련한 클럽 관련자를 퇴사 조치했고, 경찰에도 CCTV 영상 제공 등 최대한 수사에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SBS funE 강경윤 기자)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