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스페인 발렌시아 1군 등록…등번호 16번

스페인 프로축구 발렌시아에서 뛰는 18살 기대주 이강인 선수가 1군에 정식으로 등록했습니다.

발렌시아는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이강인을 1군에 등록했다. 등 번호는 16번이다"라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이강인은 지난해 10월 스페인 국왕컵 32강전에서 유럽 무대 역대 한국 선수 최연소인 만 17세 253일의 나이로 1군 무대에 데뷔했고, 지난 13일에는 바야돌리드전에 교체 출전해 프리메라리가(1부리그)에 데뷔했습니다.

한국 선수로는 이천수(레알 소시에다드)와 이호진(라싱), 박주영(셀타비고), 김영규(알메리아)에 이은 다섯 번째 스페인 1부리그 신고식이었습니다.

이강인은 앞서 지난해 7월 발렌시아와 2022년까지 재계약하면서 8천만 유로(약 1천29억 원)의 바이아웃(최소 이적료) 조항을 포함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강인은 지난 27일 비야레알전에서 두 번째로 프리메라리가 경기에 뛰었고, 어제(30일) 헤타페와 스페인 국왕컵 8강 2차전에서는 후반 교체 출전해 환상적인 크로스와 날카로운 패스로 팀의 4강 진출에 크게 기여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발렌시아 구단 홈페이지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