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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용, 국가대표 은퇴…"대표팀에 응원·격려 부탁"

한국 축구를 이끌어온 '중원 사령관' 기성용 선수가 국가대표 은퇴를 공식 선언했습니다.

기성용은 대한축구협회에 보낸 서신에서 "국가대표라는 큰 영광과 막중한 책임을 내려놓으려 한다."며 대표팀 은퇴를 알렸습니다.

지난 2008년 19살의 나이로 성인 대표팀에 데뷔한 기성용은 핵심 미드필더로 활약하며 3번의 월드컵을 포함해 A매치 110경기에 출전했습니다.

2015년 아시안컵부터 지난해 러시아 월드컵까지 대표팀 주장을 맡아 그라운드 안팎에서 팀을 이끌었습니다.

기성용은 이번 아시안컵 필리핀과 조별리그 1차전에서 다리를 다쳐 중도하차했는데, 이 경기가 마지막 A매치가 됐습니다.

대표팀 동료들이 요르단과 16강전 때 기성용을 위한 세리머리를 펼치기도 했습니다.

기성용은 축구협회 공식 SNS를 통해 팬들에게 감사 메시지를 전하면서 앞으로도 대표팀에 대한 응원과 격려를 부탁한다는 말을 남겼습니다.

기성용 선수, 그동안 정말 고생 많았고 앞으로도 소속팀에서의 멋진 모습 계속 보여주길 기대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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