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자기 부하 조롱한 트럼프…"북미 관계는 최상"

자기 부하 조롱한 트럼프…"북미 관계는 최상"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한을 비롯해 미국의 위협세력을 경고한 자신의 참모인 정보수장들을 맹비난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늘(31일) 오전 트위터를 통해 "북한의 완전 핵 포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평가한 코츠 국가정보국장 등의 상원 청문회 진술을 문제 삼았습니다.

코츠 국장은 어제 상원 정보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해 "완전한 비핵화에 일치하지 않는 활동이 관찰되고 있다"며 "북한이 핵무기를 완전히 포기하지 않으리라고 평가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이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은 "북미 관계는 그 어느 때보다 최상"이며 "이전 행정부와 큰 차이이자 진전"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김정은 국무위원장을 곧 보게 되길 고대한다"며 2차 정상회담에 대한 기대감을 다시 표시했습니다.

정보수장들이 북한과 함께 이란 핵 문제를 놓고 견해 차이를 보인 데 대해선 "수동적이고 순진하다"며 "어쩌면 그들은 학교로 돌아가야 할지 모른다"고 원색적으로 비난했습니다.

반 트럼프 성향 주류 언론들이 어제 청문회 내용을 트럼프 대통령의 낙관론과 상반된다고 보도하자 직접 참모들을 비난하는 방식으로 반격에 나선 겁니다.

외신들은 여야는 물론 행정부 내부까지 갈라놓는 그의 독설이 북한과의 협상 동력을 오히려 떨어뜨릴 수 있다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