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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中, 워싱턴서 고위급 무역협상 담판 착수

美·中, 워싱턴서 고위급 무역협상 담판 착수
미국과 중국이 미국의 수도 워싱턴에서 두 나라 간 무역전쟁 타결을 위한 고위급 무역협상에 들어갔습니다.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국 무역대표부 대표와 류허 중국 부총리를 각각 대표로 하는 두 나라 협상단은 현지시간 오늘(31일) 오전 백악관 아이젠하워 건물에서 담판에 착수했습니다.

양측 협상단은 회담장으로 가는 길에 쏟아진 기자들의 질문에 아무런 답변을 하지 않고 곧바로 회담장으로 들어갔습니다.

내일까지 이틀 동안 이어질 이번 협상의 핵심의제는 미국이 '기술 도둑질'로 규탄하는 중국의 불공정 관행에 대한 구조적 해결책입니다.

협상에 참여하는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부 장관은 지식재산권 침해와 중국에 진출하는 미국 기업들에 대한 중국의 기술이전 강요, 이를 금지할 이행강제 장치 마련을 3대 핵심의제로 밝힌 바 있습니다.

이 외에도 중국의 막대한 무역흑자를 초래하는 두나라 간 무역 불균형과 위안화 약세, 환율조작 논란도 협상 의제로 포함된 상태입니다.

앞서 지난 7일부터 사흘 동안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차관급 협상에 이은 이번 고위급 협상은 오는 3월 1일 '휴전 종료'를 앞두고 미중 무역전쟁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은 협상 시한인 3월 1일까지 중국과 협상에서 합의가 도출되지 않으면 2천억 달러 규모의 중국 수입품에 물리는 관세의 세율을 25%로 인상하겠다고 경고한 상태입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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