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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현 복귀 자축·먼로 생일 자축…오리온, 현대모비스 제압

이승현 복귀 자축·먼로 생일 자축…오리온, 현대모비스 제압
이승현이 복귀한 프로농구 고양 오리온이 선두 울산 현대모비스를 원정에서 잡아냈습니다.

오리온은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SKT 5GX 프로농구 정규리그 현대모비스와 원정 경기에서 77대 74로 이겼습니다.

19승 19패로 승률 5할을 맞춘 오리온은 6위 자리를 유지하며 6강 플레이오프 경쟁을 이어갔습니다.

반면 이날 이겼더라면 30승 고지에 선착할 수 있었던 현대모비스는 10개 구단 가운데 가장 마지막으로 시즌 10패째를 당했습니다.

3쿼터까지 59대 53으로 끌려간 오리온은 4쿼터 첫 수비에서 현대모비스 라건아에게 골 밑 득점을 허용, 8점 차로 뒤졌습니다.

하지만 곧바로 허일영의 3점포와 대릴 먼로, 이승현의 연속 3점 플레이로 전세를 뒤집었고, 이후로는 현대모비스와 접전을 이어갔습니다.

오리온은 71대 71 동점에서 허일영과 먼로의 연속 득점으로 종료 2분 11초를 남기고 75대 71, 4점 차 리드를 잡았습니다.

현대모비스는 종료 42초를 남기고 라건아가 속공에 이은 추가 자유투를 넣어 1점 차로 오리온을 압박했습니다.

이날 생일을 맞은 먼로는 종료 24초 전에 얻은 자유투 2개를 다 넣어 다시 3점 차를 만들었고, 현대모비스는 마지막 공격에서 박경상이 오리온 김강선에게 공을 뺏기면서 동점 기회를 살리지 못했습니다.

오리온은 이날 상무 전역 이후 복귀전을 치른 이승현이 13점, 8리바운드를 기록했고, 생일인 먼로는 27점, 11리바운드로 맹활약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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