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규, 2+1년 최대 26억 원에 한화 잔류…최진행은 1+1년 5억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외야수 이용규(34), 최진행(34)과 FA 계약을 마쳤습니다.

재계약 대상자인 우완 투수 송은범(35)도 스프링캠프 출발 하루 전에 도장을 찍었습니다.

이용규는 2+1년 최대 26억원에 계약했습니다.

세부 내용은 계약금 2억원, 연봉 4억원, 연간 인센티브 4억원입니다.

이용규는 2017시즌 종료 뒤 FA 자격을 얻었으나 'FA 1년 재수'를 택했습니다.

그러나 1년 뒤에도 FA 시장에는 찬바람이 불어 이용규의 입지가 좁아졌습니다.

이용규는 오랜 협상 끝에 한화와 잔류 계약을 했습니다.

최진행은 1+1년 연봉 2억원, 첫해 인센티브 1억원 등 최대 5억원에 사인했습니다.

이용규와 최진행은 스프링캠프 본진보다 하루 늦은 2월 1일에 일본 오키나와로 출국합니다.

송은범은 연봉 2억5천만원에 재계약했습니다.

2015시즌을 앞두고 4년 총 34억원에 FA 계약을 했던 송은범의 2018년 연봉은 4억5천만원이었습니다.

송은범은 지난해 7승 4패 1세이브 10홀드 평균자책점 2.50으로 활약했지만, 구단은 3년(2015∼2017년) 부진을 지적하며 연봉 삭감을 주장했습니다.

송은범은 결국, 구단의 뜻을 받아들였습니다.

한화는 재계약 대상자 중 유일하게 좌완 권혁과 계약하지 못했습니다.

2군 스프링캠프 합류 소식을 들은 권혁은 세대교체에 속도를 내는 구단의 상황을 고려해 방출을 요청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