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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용 "국가대표의 영광과 책임 내려놓겠다"…은퇴 선언

한국 축구를 이끌어 온 '중원 사령관' 기성용 선수가 국가대표 은퇴를 공식 선언했습니다.

기성용은 대한축구협회에 보낸 서신에서 국가대표라는 큰 영광과 막중한 책임을 내려놓으려 한다며 대표팀 은퇴를 알렸습니다.

지난 2008년 19살에 성인 대표팀에 데뷔한 기성용은 핵심 미드필더로 활약하며 3번의 월드컵을 포함해 A매치 110경기에 출전했습니다.

이번 아시안컵 필리핀과 1차전에서 다리를 다쳐 중도하차 했는데 이 경기가 마지막 A매치가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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