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행안위 위원들 "매주 법안소위를"…한국당 보이콧 중단촉구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매주 1번 이상 법안심사소위원회를 개최하자며, 자유한국당에 국회 일정 보이콧을 중단하라고 촉구했습니다.

행안위 민주당 간사인 홍익표 의원과 소병훈, 이재정 의원 등은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2월부터는 임시국회 개최 여부와 상관없이 매주 1회 이상 법안소위를 열어 산적한 법안처리에 함께 힘을 모으자"고 제안했습니다.

이들은 "행안위에는 현재 1천6백건이 넘는 법안이 계류돼 있다"며 "매달 법안소위에서 논의해도 20대 국회가 끝날 때까지 수백 건의 법안이 자동폐기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한국당은 명분 없는 소모적 정쟁을 중단하고 국회로 나와 일하는 국회 만들기에 함께 해달라"고 촉구했습니다.

여야가 갈등을 빚으면서 행안위 차원의 조해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위원 인사청문회는 열리지 못했고, 한국당은 청문회 없이 조 위원이 임명된 데 반발해 현재 국회 일정을 보이콧하고 있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