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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스파이더맨' 필리핀서 43층 건물 오른 뒤 체포

전 세계 초고층 건물 외벽 등반으로 '스파이더맨'이라는 별명을 가진 프랑스 암벽등반가 이번에는 필리핀의 한 고층건물을 허가 없이 올랐다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현지 언론 보도를 보면 암벽등반가 56살 알랭 로베르씨는 현지시간 어제(29일) 오전 필리핀 메트로 마닐라 마카티시에 있는 43층, 217m 높이의 GT타워를 로프나 안전장비 없이 1시간 30분 만에 올랐습니다.

건물 안팎의 시민들이 놀란 눈으로 로베르의 아슬아슬한 도전을 지켜봤습니다.

하지만 로베르는 지상에 내려오자마자 현지 경찰에 무단침입 등의 혐의로 체포됐습니다.

44년의 등반 경력을 가진 로베르는 1990년대 중반부터 초고층 건물 외벽 등반으로 여론의 주목을 받았으며 현재까지 160여개 건물에 올랐습니다.

이 중에는 세계 최고 높이, 828m인 두바이의 부르즈 칼리파를 비롯해 대만 타이베이의 101빌딩 그리고 런던의 로이즈 빌딩 등 대표적 랜드마크가 포함돼 있습니다.

지난해 6월에는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외벽을 무단으로 오르다가 경찰에 체포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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