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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후의 품격' 장나라X최진혁, 싸늘 기류 포착 "연민조차 어렵다"

'황후의 품격' 장나라X최진혁, 싸늘 기류 포착 "연민조차 어렵다"
'황후의 품격' 장나라와 최진혁의 싸늘한 기류가 포착돼 궁금증을 자아낸다.

장나라와 최진혁은 SBS 수목드라마 '황후의 품격'(극본 김순옥, 연출 주동민)에서 각각 황실의 비리를 깨부수고 진실을 찾으려는 황후 오써니 역과 억울하게 죽은 엄마에 대한 복수를 위해 황실에 들어온 나왕식/천우빈 역으로 혼연일체 열연을 펼치고 있다. 두 사람은 황실 때문에 소중한 엄마를 잃은, 같은 아픔을 지닌 채 '황실 붕괴'라는 목표하에 합심하면서 복수를 위해 내달리고 있다.

특히 지난 방송분에서는 천우빈(최진혁)이 남은 생이 3개월이 채 되지 않을 거라는 충격적인 시한부 선고를 받은 후 오히려 황후 오써니(장나라)와 공조를 강화, 태후 강씨(신은경)의 악행을 터트려내는 모습이 담겼다. 천우빈은 자신의 죽음 이후 오써니가 혼자 겪어낼 힘든 복수전을 걱정하며 강도 높은 호신술 훈련을 이어가는데 어, 오써니와 함께 황후 스캔들을 조작해 태후의 위선을 만천하에 공개, 복수 완성에 성큼 다가섰다.

30일 본방송을 앞두고 제작진은 장나라와 최진혁이 이전과는 달리, 감정 교류 없이 무덤덤하게 서로를 비껴지나가는 모습을 담은 촬영 컷을 선공개했다. 극 중 황실 안에서 마주친 황후 오써니에게 경호대장 천우빈이 깍듯하게 의례적 인사를 건네고 경호대와 함께 지나쳐버리는 장면이다. 말 한마디 없이 싸늘하게 지나가는 천우빈을 뒤돌아서 지켜보던 오써니의 흔들리는 눈빛과 덤덤하게 의연한 천우빈의 눈빛이 교차되면서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이 장면은 최근 충청남도 부여에서 촬영이 이뤄졌다. 두 사람은 서로 마주친 순간을 스쳐 지나가는, 말 한마디 나누지 않는 짧은 장면임에도 불구하고 오롯이 캐릭터의 감정에 몰입했다. 두 사람은 별다른 리허설 없이도 각각 오써니와 천우빈의 감정을 눈빛에 담아 찰나에 표현하면서 지켜보던 이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더욱이 촬영을 준비하면서 두 사람은 극 중 긴장감 서린 양상과는 다르게, 유쾌한 담소로 박장대소하는가 하면 중간중간 웃음꽃을 피우는 모습으로 현장의 분위기를 상승시켰다.

제작진 측은 "복수를 위해 함께 내달리던 두 사람이 그저 비껴 지나가면서 연민조차 어려운, 안타까운 사이임이 드러나는 장면"이라며 "3개월이라는 짧은 기간 동안 오써니와 천우빈이 황실을 무너뜨리고 황제 이혁과 태후에게 제대로 강력한 복수를 할 수 있을지 앞으로 스토리 전개를 확인해 달라"고 전했다.

한편 '황후의 품격'은 30일 밤 10시 39, 40회가 방송된다.

<사진제공=에스엠라이프디자인그룹>

(SBS funE 강선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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