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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보우소나루 수술 후 회복중…30일께 업무 복귀할 듯

지난해 대선 유세 도중 괴한에게 습격을 당한 일로 또다시 수술을 받은 자이르 보우소나루 브라질 대통령이 빠른 회복세를 보이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29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SNS)에 올린 글을 통해 "수술이 잘되도록 기도해준 지지자들과 의료진에 감사한다"면서 수술 후 정상적으로 회복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나 자신뿐 아니라 브라질의 더 나은 미래를 위한 희망을 파괴하려는 살해 시도의 결과로 매우 어려운 시기를 지나고 있다"면서 "나를 살아 있게 해준 신과 나를 돌봐준 의료진에 감사를 표한다"고 말했습니다.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지난해 9월 6일 남동부 미나스 제라이스 주(州)의 주이즈 지 포라 시에서 대선 유세를 벌이던 중 괴한이 휘두른 칼에 복부를 찔렸으며 2차례에 걸쳐 수술을 받았습니다.

이어 전날에는 상파울루 시내 한 병원에서 손상된 장기를 복원하는 수술을 7시간에 걸쳐 받았습니다.

애초 병원 측은 수술이 3∼4시간가량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으나 수술 시간이 예상보다 길어졌습니다.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30일 중 업무에 복귀할 예정이지만, 완치에는 열흘 정도 걸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지난 1일 취임했으며, 수술을 앞두고 지난주에는 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포럼)에 참석해 국제무대에 데뷔했습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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