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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당권 도전 공식 선언…'대세론' vs '황나땡'

<앵커>

황교안 전 국무총리가 자유한국당 대표 출마를 공식 선언했습니다. 이른바 황교안 대세론이라며 자신감을 보이는 가운데, 다른 당에서는 탄핵세력의 전면 등장이라며 '황나땡', 즉, 황교안 나오면 고맙다는 말도 나옵니다.

이호건 기자입니다.

<기자>

황교안 전 국무총리가 다음 달 자유한국당 전당대회 당권 도전을 공식 선언했습니다.

[황교안/前 국무총리 : 당 대표 경선 출마를 국민 여러분과 당원 동지 여러분 앞에 결연하게 선언합니다!]

보수 결집을 주장하는 황 전 총리, 출마 선언에서부터 강한 보수색채로 현 정부에 각을 세웠습니다.

[황교안/前 국무총리 : 무덤에 있어야 할 386 운동권 철학이 21세기 대한민국의 국정을 좌우하고 있습니다.]

입당한 지 채 한 달이 되지 않아 불거졌던 출마 자격 논란도, 문제없다는 당 선관위 유권해석으로 일단락됐습니다.

또 오늘(29일) 발표된 한 여론조사에서 보수층 선택이 집중되면서 오차 범위 안에서 차기 대권 주자 1위를 차지하자, 황 전 총리 측은 이른바 대세론에 자신이 붙은 분위기입니다.

하지만 다른 당들에서는 황교안 대표의 한국당이라면 탄핵세력 심판으로 구도가 명확해진다며 '황나땡', 즉, 황교안 나오면 고맙다는 말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문정선/민주평화당 대변인 : 철 지난 건 멸종된 운동권 철학이 아니라 유신의 관 뚜껑을 열고 나온 냉전 시대의 좀비입니다.]

이런 가운데 내일은 홍준표 전 대표가 출마 선언을 하고, 오세훈 전 시장도 모레나 글피쯤 출판기념회 등을 통해 당권 도전을 공식 선언합니다.

(영상취재 : 이병주·이승환, 영상편집 : 위원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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