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군 만행 전 세계에 알린 '산증인'…27년의 발자취

정동연 기자 call@sbs.co.kr

작성 2019.01.29 20:29 수정 2019.01.29 22:53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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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복동 할머님은 지난 1992년 자신이 겪었던 일을 처음 세상에 알린 뒤에 전 세계에 위안부 피해 사실을 밝히며 일본이 진심 어린 사죄와 배상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할머님의 청춘은 한없이 고통스러웠지만 황혼은 당당했습니다. 김복동 할머님의 지난 발자취를 되돌아봤습니다.

<기자>

27년 전 위안부 피해 고백 후 시작된 울분의 집회. 그렇게 시작된 여성 인권운동가의 삶.

캄보디아에서

[1997년 캄보디아 : 젊었을 때 내 얼굴 본 기억이 없느냐고…]

미국에서

[15년 워싱턴 수요집회: 진작에 사과했더라면 이 늙은이가 목숨걸고 여기까지 오겠습니까?]

그리고 일본에서

[15년 도쿄 기자회견 : 서로가 화합해서 지내려면 위안부 문제를 해결하기 전에는 절대 화합이 안됩니다!]

받아들일 수 없었던 한·일 위안부 합의

[16년 한일위안부 합의 1주년 합의무효 촉구 집회 : 우리가 위로금 받겠다고 싸우고 있는 줄 압니까!]

투병 중에도 계속된 싸움

[18년 1월 4일 병상 문재인 병문안 : 위로금을 도저히 받을 수가 없다. 이 돈을 돌려주고 법적으로 사죄와 배상하라.]

[18년 9월 7일 뉴스브리핑 : 어떻게 해서 할머니들 역사를 팔아서 자기네들이 앉아서 그것으로 생활해나간다고 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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