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고양 오리온이 악재를 만났다.
단신 외국인 선수 제이슨 시거스(185.5㎝)가 왼쪽 손등 복합골절로 이탈했다.
오리온 관계자는 29일 통화에서 "시거스는 그동안 손등 통증을 안고 있었는데, 지난 26일 안양 KGC 인삼공사전에서 부상이 악화했다"라며 "병원 검진 결과, 복합골절 진단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회복까지 8주 이상 걸릴 것이라는 소견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오리온은 KBL에 시거스를 8주 부상 공시했다.
공시 기간은 29일부터 3월 25일까지다.
프로농구 정규리그는 3월 19일까지 열리기 때문에 사실상 시즌 아웃이다.
관계자는 "대체 선수를 찾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오리온은 최근 팀 분위기가 좋았다.
시즌 초반 전력난으로 하위권에 처졌지만, 최근 기세를 올리며 공동 6위까지 치고 올라갔다.
특히 핵심 자원 이승현이 복귀를 앞두고 있어 전망이 밝았다.
(연합뉴스/사진=KBL 제공,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