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볼턴 노트에 적힌 "5천 병력 콜롬비아로"…베네수엘라에 군사개입?

베네수엘라 마두로 정권의 퇴진을 압박하고 있는 트럼프 행정부의 볼턴 미국 국가안보회의 보좌관이 "5천 병력을 콜롬비아로"라고 적힌 메모장을 들고 있는 장면이 포착됐다고 AP통신 등 외신들이 전했습니다.

볼턴 보좌관은 베네수엘라에 대한 신규 제재를 발표하는 백악관 브리핑 자리에서 노란색 노트 한 권을 들고 있었는데, 이 노트에 손글씨로 써 놓은 "5천 병력을 콜롬비아로"라는 메모가 취재진의 카메라에 포착됐습니다.

콜롬비아는 베네수엘라와 국경을 접하고 있는 국가로 이번 메모는 미국이 베네수엘라 사태에 군사개입을 고려하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의문을 낳고 있습니다.

백악관은 이번 메모에 대해 설명해달라는 외신의 요청에 "대통령이 말했듯이 모든 옵션이 테이블 위에 있다"고만 밝히고 추가적인 언급은 하지 않았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