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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 주민들 "GTX 차량기지 노선 변경"…위험성 제기

<앵커>

다음은 수도권 뉴스입니다. 수도권 광역급행철도, GTX의 본격적인 공사 시행을 앞두고 파주 운정역 인근 주민이 차량기지로 연결되는 지하 노선의 변경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의정부지국 서쌍교 기자입니다.

<기자>

GTX-A 노선은 경기 서북부 주민의 교통난을 해소하는 신개념 운송수단으로 기대가 큽니다.

그런데 지역 주민이 차량기지 입·출고 노선 공사의 위험성을 제기하고 나섰습니다.

GTX 민자 사업자인 SG레일 측이 파주에서 주민설명회를 열었습니다.

인근 주민이 운정역에서 차량기지까지 연결하는 2.5km 안팎의 입·출고 노선 계획에 안전문제를 제기하고 나섰기 때문입니다.

주민은 입·출고 노선이 아파트 지하를 통과하도록 예정돼 터널 공사 과정에서 발파 등으로 아파트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고 걱정했습니다.

특히 입·출고 노선이 열병합발전소 지하에 가깝게 붙어 통과하도록 예정돼 있어 매우 위험하다고 주장합니다.

[허지선/주민대책위원회 홍보위원장 : 열병합발전소 지하 17m로 지나갑니다. (발전소) 지하구조물 7m가 있는데, 그걸 제외하면 10m인 거죠.]

열병합발전소 지하 10m 위치를 손대는 공사는 국내 어디에도 없다는 것입니다.

주민은 아파트와 열병합발전소 지하로 파고드는 GTX 노선은 수용하기 어렵다며 보다 안전한 대체 노선으로 변경해 주도록 요구했습니다.

파주시도 공사 과정이나 열차운행 중에 안전성 문제의 우려가 있다고 파악했습니다.

[최종환/파주시장 : 주민과 동병상련의 마음으로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두고 위험스러운 구간을 제거하도록 지속적으로 요구할 계획입니다.]

SG레일 측은 현재의 안이 환경평가나 문화재 보존 등의 문제를 해소하는 최적의 선택이라며 주민을 최대한 설득하겠다고 밝혔습니다.

GTX-A 운정~삼성 구간은 지난 12월 27일 공식 착공했고, 오는 2023년 9월에 완공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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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시가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 건립을 추진합니다.

의정부시는 서울 태릉선수촌이 철거됨에 따라 이를 대체하기 위해서 녹양동 종합운동장 인근의 3만 2천㎡ 부지에 스피드스케이팅장을 건립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시는 동계올림픽이 열린 강릉 경기장과 비슷한 규모의 시설을 갖춰 국제대회도 치를 수 있도록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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