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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선미, 김복동 할머니 별세 애도…생존자 23명으로 줄어

진선미, 김복동 할머니 별세 애도…생존자 23명으로 줄어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고(故) 김복동 할머니 별세 소식에 진선민 여성가족부 장관이 오늘(29일) 애도의 뜻을 밝혔습니다.

진 장관은 여성가족부 보도자료를 통해 "불과 이틀 전에 찾아뵙고 손잡아 드렸던 김복동 할머님을 갑자기 떠나보냈다는 슬픔에 비통한 마음을 금치 않을 수 없다"고 전했습니다.

진 장관은 또 "아픈 역사의 증인이자 인권운동가로 활동하신 할머님의 뜻을 받아 피해 할머님들의 명예와 존엄 회복을 위해 더욱 힘쓰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진 장관은 예정된 주요 일정을 취소하고 김복동 할머니 빈소를 방문해 조문할 예정입니다.

여성가족부 권익정책과 담당자는 "진 장관이 오늘 국무회의를 마친 뒤 점심 무렵 조문하는 방안을 계획하고 있다"며 "저녁에 한 차례 더 조문할지 시간을 조율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여성가족부는 김복동 할머니 장례 비용을 지원할 계획입니다.

김복동 할머니는 1940년 14살의 나이로 끌려가 중국과 홍콩, 싱가포르, 말레이시아에서 고초를 겪다가 1947년 귀국했습니다.

1992년 위안부 피해를 공개하며 본격적인 여성 인권 운동의 길을 걸은 고인은 어제(28일) 별세했습니다.

정부에 등록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생존자는 이제 23명으로 줄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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