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대 파크하얏트 호텔 5층서 화재…1명 부상·40여 명 대피

부산 해운대 마린시티 특급호텔인 '파크 하얏트 부산'에서 어젯밤 화재가 발생해 투숙객 40여 명이 대피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어젯(28일)밤 9시 53분쯤 호텔 5층 피트니스센터 출입구 부근 천장에서 갑자기 연기가 피어 올랐습니다.

영업 마감을 준비하다 이를 발견한 트레이너 A 씨는 호텔 시설과 직원에게 연락하고 119에 신고했으며, 호텔 자체 소방호스를 이용해 진화 작업을 벌이다 연기를 마셔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진화 작업은 10여분 만에 마무리됐지만 호텔 투숙객 127명 중 40여명이 1층으로 대피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추가 인명 피해는 없었습니다.

소방당국은 자동 화재탐지 설비가 작동해 비상경보 벨이 울리면서 비상방송이 나왔다고 설명했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전기 합선으로 연기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파크 하얏트 부산은 부산 해운대 마린시티에 있는 5성급 호텔로 2013년 2월 18일에 문을 열었습니다.